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보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주요 사안에 대해 토론하는 ‘충남 환경보건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충남 환경보건종합계획(2017∼2020)’ 환경보건 과제와 정책 등을 공론화하고, 효율적 환경보건 정책 구현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 행정부지사, 담당 공무원, 환경보건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대학생,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1∼3부로 나눠 특강, 토론,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환경부의 정책특강 ‘환경정책 방향’ △충남연구원의 주제특강 ‘충남의 환경보건 이슈 및 정책 방향’ △전문가 지정토론 등을 통해 환경보건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과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도내 환경보건학을 전공하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실내환경 △식품 △환경(보건)교육 등 5개 환경보건 분야에 대해 조별 토의를 거쳐 주요 사안을 꼽고, 대응 방안 및 정책을 선정했다.
도지사와 함께 도의 환경보건 분야 주요 사안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 3부에서는 양 지사와 대학생 패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그동안 도는 당면한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충청남도 환경보건조례’를 제정했으며 우리나라 지방정부 최초로 ‘충청남도 환경보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이 시간을 통해 도의 환경정책 핵심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자”며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종합해 향후 ‘충청남도 환경보건 종합계획’ 실천 과제 및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