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정비창과 방위산업 전문기업인 카이엠이 우리 군 특성에 맞는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육군종합정비창은 29일 정비창 중회의실에서 카이엠과 무기체계의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과 비용대비 효과적인 장비운용유지 방안 연구 등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군종합정비창과 협약을 맺은 카이엠은 지난 10여 년간 군수지원분석 통합체계, 동시조달수리부속 산출 소프트웨어 개발, 고장 예측 솔루션 개발 등 국방 군수업무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군 특성에 맞는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의 경우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 분석 기법을 2010년부터 도입해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0년 12월 美 국방성 신뢰성정보분석센터(RIAC)에서 발표한 Wyle Laboratory(기술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지뢰매복방호 차량, 아파치헬기, F-15이글 장비를 대상으로 야전 운용장비 실태조사를 했고, 기존에 있던 정비주기와 정비체계를 개선해 연간 11억 7000만 달러의 전투장비 운용 유지비용을 절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카이엠은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을 군에 제공하고, 육군종합정비창은 이를 활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보완 사항 등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우리 군의 특성에 맞는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이 개발되면 전투장비 운용유지비용 절감을 통해 국방예산절감과 육군 군수지원능력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육군종합정비창과 카이엠은 ▲비용대비 효과적인 장비운용유지 방안 연구 ▲국·내외 선진기술 적용을 위한 인적교류와 정보교류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기중 육군종합정비창장은 "이번 기술교류 업무협약으로 우리 군의 특성에 맞는 전투장비 수명주기비용분석 기법을 개발해 국방예산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창정비 역량 확보와 고효율의 무기체계개발의 기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