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의 투자마인드를 되살리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한 '2019 경상남도 주력산업 투자유치설명회'가 2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소재 기업인, 유관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별화된 경남의 투자강점과 주력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고, 경남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많은 기업인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 다시뛰는 경상남도'라는 주제로 경남의 투자강점을 홍보했다.
문 부지사는 "지금 경남은 제조업 혁신,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등 스마트 경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인센티브와 단계별 밀착지원으로 기업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질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의 주력산업(기계, 자동차, 항공, 나노) 지원정책과 스마트공장 지원, 지역주력 및 광역권 지역사업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기업투자 성공사례 발표시간에는 안현수 대표(ANH Structure)가 발표자로 나서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경남에 투자 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안 대표는 "경남도와 두 차례에 걸친(2015년 8월, 2019년 4월) 투자협약과 경남을 비롯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투자가 성공할 수 있었다"며 "회사 설립은 6년여 밖에 안됐지만 경남투자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연 매출액이 120억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원․진주․사천․김해 등 14개 기관의 투자상담 테이블을 운영해 주요 산업단지, 투자환경, 투자유치 지원제도 등 맞춤형 투자상담을 실시했으며, 설명회에 참가한 시군에서는 잠재투자기업 발굴의 기회를 가졌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가 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연초에는 기업투자유치 인센티브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기준을 완화한데 이어 지난 5월 28일에는 개최한 ‘관광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6월 11일에는 ‘로봇기업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며, 미래유망 신산업 분야 유치활동을 실시했다.
미국․영국․스위스 등 국가별 주요기업 초청설명회도 개최하면서 해외기업 유치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현국 경남도 투자통상과장은 "경남은 기계․자동차․항공․나노 등 제조기업들이 경영하는데 타 지역보다 유리하다"며 "그간 다양한 유치활동으로 기업과 맺은 끈끈한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투자설명회(IR) 활동을 토대로 올해도 3조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