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변창흠)와 계약학과인 '건설안전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30일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이상경 총장, 양영일 공과대학장, 변창흠 사장, 장철국 안전기획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와 동법 시행령 제8조, 경상대학교 학칙 제9조에 따라 계약학과인 건설안전공학과를 신설한다.
건설안전공학과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토목공학을 포함해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에서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한 인재양성을 위해 신설된다.
소속은 경상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내에 설립되고, 모집정원은 석사과정 연 10명이며 교육은 야간에 진행된다.
학과 운영기간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입학생의 학비의 100%를 부담한다.
입학대상은 3년 이상 재직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 직원 중 공사가 추천한 사람이다.
◆경상대 고문헌도서관, 문화재청 훈증소독사업 선정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훈증소독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문헌을 전문적으로 보존ㆍ관리하게 됐다.
훈증소독은 서화류ㆍ섬유류ㆍ목재류 등 동산문화재 다량 보관처의 충․균 등에 의한 생물학적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문화재의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다.
유물 및 건물 특성에 따라 밀폐, 피복, 포장 훈증소독 방법을 사용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1억 2900만원의 예산으로 전국 문화재 다량 소장처를 대상으로 훈증소독사업을 공모했다.
심사를 거쳐 전국 7군데를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과 진주 담산고택 장서실이 선정됐다.
이번 소독작업은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원문화유산(대표 배중현)이 맡는다.
10월 30일부터 일주일간 고문헌도서관 수장고를 밀폐ㆍ포장하고 전문 약제를 투입하여 고문헌 속에 존재하는 해충을 완전히 박멸한다. 이 기간에는 고문헌 이용이 제한된다.
경상대학교는 29건 3249점의 고문헌 지정문화재와 5만여 점의 비지정 고문헌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