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충남오감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전국 유통업체 바이어, 충남오감 참여 농협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생산자-바이어 상담회, 유통 상생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충남오감 유통 활성화에 이바지한 롯데마트 윤지선 대리와 이마트 전진복 과장, 이마트에브리데이 김형규 대리, 홈플러스 이현규 대리, GS리테일 원영민 대리 등 5명이 받았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으로 앞으로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농산물 유통업체, 생산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값주고 제값받는 경쟁력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에서는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유통업계에서는 산지와 접목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통합물류를 실현, 물류비를 30% 절감했고, 유통자재도 통합구매를 통해 1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도는 산지 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주력, 충남오감 매출은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며 “농업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농업을 지키는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며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했다.
한편 광역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은 자체 마케팅이 어려운 품목을 통합해 2014년 첫선을 보였으며, 출시 첫해 1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장을 거듭, 올해는 1300억 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