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31일 국회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요청한 국비확보 주요사업은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65억원,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구축사업 30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 지원 35억원, 거점형 육아종합 지원센터 건립 10억원, 주남생태탐방로 조성 6.2억원, 중리처리분구 용담하수관거 정비 20억원, 오산 태봉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억6000만원, 구산 욱곡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0억 1000만원,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 1억원 등 총 9건 181억9000만원이다.
창원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국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 육성' 지원과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정부 공동 개최, 창원특례시 관련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안통과도 건의했다.
창원시는 연초 2019년 7229억원(추계) 대비 10%가 증가한 7951억원을 2020년 국비확보 목표로 정했다.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시작으로 실국소별 대책보고회, 창원형 생활SOC사업 발굴을 추진했다.
실국소별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다양한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었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8313억원이 반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 전 공무원의 총력 대응으로 국비확보에 성과가 있었다"며 "당초 정부예산안에 요청한 사업 중 부처별 예산한도 등의 사유로 일부 감액 반영된 사업이 있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저탄소생활 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31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 촉진 유공을 인정받아 '저탄소 생활 실천 부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친환경 기술・제품・소비 및 저탄소생활 실천에 남다르게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단체・기관 등을 포상하는 행사로 시는 올해 친환경 저탄소생활 실천 추진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그동안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2014년도 창원시 기후변화대응 조례로 ‘매월 22일은 기후행동의 날’을 지정했다.
이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탄소포인트제 가입, pc절전 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 채식식단 운영, 자전거 이용 등 시가 정한 5가지 시민행동 지침의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체 캠페인, 거리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또 주민주도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특화시책으로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 총 42개 아파트에 인증명패를 수여했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린리더를 아파트별 멘토로 운영하고, 탄소포인트제 가입경진대회 개최, 희망근로 지원사업과 연계한 ‘찾아가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등 범시민적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매월 재활용품 시민 나눔장터 ‘길마켓’ 운영, 전기 및 수소차 선도적 보급,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시민 공영자전거 운영 및 자전거 보험가입,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운영, 취약계층 쿨루프 지원사업 등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적응사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앞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져오는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