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범 후보도시' 완주군에 수소전기 관용차가 달린다

'수소 시범 후보도시' 완주군에 수소전기 관용차가 달린다

기사승인 2019-10-31 16:09:21
박성일 완주군수가 수소전기를 에너지로 하는 관용차 운전대를 잡았다. 수소시범 후보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완주군은 지난 30일 수소전기차 한 대를 관용차로 도입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발맞춰 관용차량 활용은 물론 민간 보급에도 나선다는 계획으로 우선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들여 왔다. 특히, 수소사회 조기 진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54대의 수소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하고, 매년 지속적인 보급과 수소전기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는 초미세먼지의 99.9%를 제거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넥쏘 1천 대를 운행할 경우 디젤차 2천 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1호 완주수소충전소가 내년 1월 완공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은 올해 연말부터 신청 접수에 돌입한다. 

또한 완주군은 이미 조성돼 있는 수소산업군을 활용해 완주군만의 특색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존산업 육성과 신산업을 적절히 발굴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수소사회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수소경제는 물론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등 군민들의 이해도와 수용성 제고를 위해 향후 전문가 설명회와 전시 체험관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관용차 운전대를 잡아 본 박성일 군수는 “오는 2020년부터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에서 수소버스가 양산될 계획으로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산업을 육성시키겠다”며 “그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전기차를 보급해 충전 인프라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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