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 후배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강하게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날 이 수석에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올해 경상성장률(물가상승을 포함한 성장률) 전망치를 물었다. 이 수석은 각각 2.6%, 3.8%라고 답했다. 

송 의원은 또 이 수치 기초가 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묻자 이 수석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어떻게 답변을 하지 못하냐. 경제수석 맞느냐”며 “경제수석이 이러니깐 한국경제가 이모양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 수석은 “경상기준으로 내년은 3.8%, 올해 기준은 3.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하지만 올해 실질(GDP)성장률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도 송 의원은 “국민은 대체 누구를 믿고 경제(활동을)하는 것인가. 일본과 경제전쟁을 하는데 기본도 안 돼 있는 사람이 무슨 전쟁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신 갖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겠다고 경제수석으로 앉아 있는가”라고 따졌다. 

이 수석은 “송 의원님이 있을 당시에도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낮았다”고 받아쳤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