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 논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토요애유통은 지난 1일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현재 유통회사를 보완해 경영하는 방안으로 최종 결의했다.
빠른 후속 조치로 먼저 4일부터 강력한 구조 조정을 예고하고 직원을 상대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시작했으며 11월 8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아 고정급여의 1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잔류 직원에 대해서는 15% 임금삭감으로 고통분담에 나선다.
의령군 토요애유통은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부동산 임의경매, 신원보증보험금 신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채권 회수에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의령군 5명과 농·축협 2명의 인원을 파견 받고 자체 인력은 6명 이내로 최대한 줄여 약 3억원의 인건비와 주선업에 의한 물류체계로 전환해 물류비 1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5억원의 경영비를 절감한다.
내실경영 실천으로 내년에는 300억원 매출실적을 올려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농협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선조직을 확대 취급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80억원을 투자한 제2유통센터 정상가동이 최대 난제로 인식하고 기존시설을 활용하는 전처리시설의 사업성 재검토와 동시에 시설활용 고도화 중심의 물류센터 활용 등 다각적 검토를 하여 정상가동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의령군 토요애유통은 3년간 비상경영 이후 2023년부터는 정상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판로망 개척 등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9 토요애 농특산물 축제' 9일 개최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오는 9일과 10일 의령읍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일원에서 '2019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건강한 의령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7개 농업인단체에서 추진해 오던 농업인 한마당 축제를 통합했고, 의령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다.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는 청정의령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선한 농・특산물 시식, 판매, 홍보 등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식, 전시 및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이 열린다.
또 연계행사로 군민노래자랑, 양파 높이쌓기・무게맞추기 대회, 소싸움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소망문 달기, 망개떡・치즈만들기, 미니동물원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에 농업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의령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