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성평등정책 추진 상황 유관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 점검회의는 지역성평등지수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간 성평등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10개 실국, 도교육청, 도경찰청,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등 6개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보고, 성과 및 계획 공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충남 양성평등정책 3개년 계획 수립 △성평등지수 빅데이터 분석 △실·국별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고했다.
먼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수석연구위원은 ‘제2차 충남 양성평등정책 3개년 계획 수립’ 추진 상황 보고를 통해 국가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과 연계한 남녀평등의식과 문화 확산, 여성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 등 관련 과제들을 강화하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민선7기 도정 방향과 부합하는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 빅데이터 분석 추진 상황을 통해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공적연금 가입 영향 △삶의 질 영향 요인 △건강검진 저하 요인 △사회안전의식 저해 요인 △경제(소득수준) 요인 등 6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상황을 공유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시사점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성평등지수 향상을 위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충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기능 강화 △공보육 어린이집 확대 △여성 농어업인·이주여성·장애여성 정책 리더 육성 등 20개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사업성과 및 내년도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관련 기관과 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지역성평등지수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부서·기관 간 협업과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합동 점검회의를 비롯해 협력을 강화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해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라는 도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소속 직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폭력예방 교육 및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2월 월례조회에서도 전 직원 대상 2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