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자로 교장 공석이 발생하는 학교는 순환전보 교장이 있는 곳을 포함해 모두 60곳. 초등 36교, 중등 24교다.

도교육청은 60곳 가운데 교장 결원(정년퇴직·중임만료)이 발생하는 29교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교장공모제 실시학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초등 8교, 중등 11교 등 총 19교에서 가능하다.

교장공모 대상학교 중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초·중학교는 해당 교육지원청에,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20일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를 확정하고, 21일 공모지정 학교 담당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교장심사는 두 차례 심사로 결정된다. 공모교장으로 임용되면 2020년 3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4년간 해당 학교를 이끌게 된다.

지정학교 수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것인데, 김승환 교육감은 공모 교장 최대치인 3분의 2를 공약했고 2019년도부터 이를 반영했다. 현재 공모 교장은 초빙형, 내부형, 개방형 등 75명이다. 

이미숙 장학사는 “교장공모제는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단위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단위학교 자율운영을 위한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