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입자가 10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10개 은행에서 총 102만명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가입계좌는 총 183만 계좌로, 1인당 1.8개씩 오픈뱅킹에 은행 계좌를 등록했다.
같은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1215만건으로, 일평균 174만건씩 오픈뱅킹 거래가 이루어 졌다. 잔액 조회가 89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금이체도 22만건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기타 API 이용이 299만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시범실시 초기인 만큼 드러난 문제점들을 금융결제원과 은행들의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타 은행 계좌번호 자동조회와 일부 은행의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조회) 제한 문제는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은행에서 타은행 간 이체가 불가능한 문제 역시 12월 오픈뱅킹 전면시행 전까지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에서 일부 은행의 예적금이 조회되지 않는 문제는 계좌등록절차 및 방식이 은행별로 일부 상이해서 발생한 것”이라며 “11월 중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은행에서 타행간 이체가 안되는 것은 해당 은행 내부의사결정 및 전산개발을 거쳐 전면시행 전까지 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