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우정도 다지는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실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희)는 지난 5일 한국어교육 종강식에 맞춰‘한국어 도전 골든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빙고게임, 연상퀴즈, 스피드퀴즈, 절대음감 등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일 년간 배워왔던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은 임실지역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기초반부터 4단계까지 총 4개의 반으로 나눠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김종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일 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동시에 공동체놀이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우정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