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은 올해에만 7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7월 18.58%에서 기준금리 인하후 8월 18.28%로 0.3%p 떨어졌다. 하지만 9월 들어 18.32%로 0.04%p 상승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금융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대출금리가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은 변동·고정금리인 반면 저축은행은 대다수가 고정금리로 만기가 도래해야 금리 산정이 다시 이뤄지는 구조라 기준금리가 변경됐다고 해서 금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은 저신용자 위주와 고정금리로 만기때까지는 금리의 변동이 없다. 하지만 예·적금 금리는 다르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적금 금리 인하를 미뤄왔던 저축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금리 조정에 나섰다. 이는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으로 역마진 등을 우려해 예·적금 금리를 조금씩 내리고 있다. 11월 정기예금 금리는 2.31%로 전월 대비 0.13%p 하락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기준금리 인하와 저축은행의 기존 대출들의 금리 변동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