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보건소(소장 신현정)는 보건소에서만 작성 가능했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건강100세지원센터(진잠, 노은, 원신흥, 전민, 구즉)에서도 작성할 수 있도록 등록 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사전에 연명의료중단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호스피스에 관한 의견을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구 보건소는 주민들이 보건소까지 방문해 상담하고 등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 건강100세지원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사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1일부터 관내 건강100세지원센터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정 유성구보건소장은 “이번 상담실 확대 운영을 통해 보건소 방문이 어려웠던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상담사 교육을 이수해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담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성구보건소는 지난 8월 5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접수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20여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등록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