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서 김장철 대표 축제인 ‘제4회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임실군과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은 주최하는 이번 김당페스티벌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김장페스티벌은 작년보다 30% 이상 물량을 대폭 확대해 임실N치즈축제가 끝난 뒤에도 국화꽃이 만연한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려, 김장도 함께 하고 치즈도 구매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세 차례 가을태풍과 재배면적 감소, 작황부진, 영농비 상승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배추와 무, 고추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어느 때보다 김장페스티벌 참여 열기가 뜨겁다.

올해 임실군이 확보한 물량은 약 40여톤 안팎으로, 이 중 35톤이 사전신청 접수됐다. 군은 나머지 10%가량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총 700팀이 참여신청을 마쳤으며, 100여팀이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하면, 보통 3~4인 가족 기준인 김장김치 30kg에 15만원선에서 김장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는 매력에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했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김장비용 부담에 걱정하는 가정이 많은 것 같다”며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해 김장김치도 함께 담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도 맛보시며 늦가을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