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가  5개의 철도노선과 고속도로, 광역간선도로를 건설하는 '5철·5고·5광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30년까지 5개의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 광역간선도로의 건설 및 기존 도로 확장 등을 통해 '5철·5고·5광 시대'라는 교통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

먼저 내년 예정인 지하철 5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지하철 3호선, 지하철 9호선, 위례신사선, GTX-D노선 하남 유치를 통해 하남시 관내 5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하철3호선 연장은 전액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으로 추진해 재원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3년 내 착공 2028년 완공될 수 있게 됐다. 지하철9호선 미사 연장도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같은 방식으로 3년 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례·신사선은 경기도와 국토부에 하남시 연장을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포함되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GTX-D노선 확정 발표 시 하남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하남시 광역도로망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가 교산신도시에서 감일 구간까지 확장 시공하고, 추후 상산곡IC가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하남시 동서 간선도로축(국도43호선~객산터널~교산지구~서하남로~동남로) 신설을 추진함으로써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며, 황산사거리 우회도로를 개설해 황산사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국도43호선을 6차로로 우선 확장하고, 8차로까지 추가 확장을 국토부에 건의해 하남시의 남북 간선도로가 광역화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하남시가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도권의 가장 편리한 교통도시로 만들기 위해 '5철·5고·5광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