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유페이가 교통카드 장기 미사용 충전금을 사회에 환원한다.
DGB유페이와 대구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시청에서 도시철도공사와 DGB유페이가 보유한 교통카드 장기 미사용 충전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5년 이상 미 사용된 충전선수금 등이 대상이며, DGB유페이 44억 2000만원과 대구도시철도공사 36억 6000만원 등 총 80억 6000만원 중 법인세 등을 제외한 54억원이다.
이 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다.
소근 DGB유페이 대표이사는 “대구 시민의 복지 향상 및 사회나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지역 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금융거래법 상 카드 소지자의 환급요청이 있을 경우 교통카드사는 교통카드 선수금 환급 의무를 지닌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충전 교통카드가 있는 대구 시민은 DGB대구은행 지점을 찾아 환급 요청을 할 수 있다.
잃어버린 교통카드 잔액 환급의 경우, 계좌가 연계돼 사용가능한 ‘대중교통안심카드’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