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베트남 8개 전문대, 글로벌 인재 육성 합의각서

전주대-베트남 8개 전문대, 글로벌 인재 육성 합의각서

기사승인 2019-11-12 16:28:34
전주대는 12일 대학본관에서 Hai duong College of Industry and Trade 등 베트남 8개 전문대학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베트남 노동부 Do Van Giang 교육국장과 Dongnai College of High Technology의 Le Anh Duc 총장, Hochiminh City Industry and Trade College의 Bui Manh Tuan 총장 등 베트남 7개 대학 총장 그리고 전주대 이호인 총장, 류인평 국제교류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해각서는 ‘전주대-베트남 전문대학 간 2+2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다. 베트남 학생들은 1, 2학년 과정 동안 베트남 현지 학교에서 전공을 수료하고, 3, 4학년 과정은 전주대에서 한국어 및 관련 전공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은 베트남 전문대와 전주대 졸업장을 동시에 받게 된다. 

전주대와 베트남 8개 전문대는 이번 합의를 통해서 교육 커리큘럼 및 학술·연구 교류 등 국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어학교육과 문제해결·맞춤형 실습으로 베트남 노동시장에 진출한 삼성, LG 등 다국적 기업의 인력요구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전망이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어 및 한국 기술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인·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유일하게 베트남 노동부와 인재육성 관련 협약을 체결한 국내 대학으로 한-베 공동학술 교류와 양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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