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연구와 교육은 인간의 삶에 반영돼야 가치 있는 것이 돼"

"대학의 연구와 교육은 인간의 삶에 반영돼야 가치 있는 것이 돼"

기사승인 2019-11-14 19:49:49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지난 13일 일본 불교대학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을 초청해 제4회 원광미래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대학의 성공적인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 혁신을 위한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다. 일본 불교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일본의 대학교육 개혁을 살펴봤으며,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은 현재 일본의 대학현황 및 대학평가를 비롯해 불교대학 역사와 교육과정 개혁 사례 등을 설명했다.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은 강연에서 “대학은 지(知)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통해서 인간 ‘삶’의 의미를 묻고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관임과 동시에 문화의 향상, 인류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대학에서 행해지는 연구와 교육은 인간의 삶에 반영되어야 가치 있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본은 학령인구 감소로 총 780여 개 대학 중 100개 이상의 대학이 폐교를 준비하고 수도권 대학의 정원감축과 대학 간 통폐합, 학과 통합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불교대학은 점검 및 평가를 위한 조직으로 대학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인증평가 등에 관련되는 조사연구와 학내의 각종 데이터를 집약해 대학평가위원회 운영 지원을 위한 프로세스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집약된 데이터 분석과 연구, 정기적인 점검 및 평가를 위한 IR(Institutional Research) 조직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교는 1973년 자매결연을 하고, 학문적 교류를 이어 오면서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리탐구라는 대학의 목표달성을 위해 진정한 우의를 쌓아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양교 발전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미래 지향적 구축에도 큰 에너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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