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인기-
-어린이 학습장 및 사진강좌도 열어-
-사진 발전사 한눈에, 4개 전시실 갖춰-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새로운 지역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최근 문을 연 전문사진 전시공간 ‘파주 작은갤러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0여 년 중앙일간지 사진기자로 활동했고 아직도 현직 기자로 활발하게 현장을 누비는 이운안(64) 관장이 평생 소중하게 간직했던 사진 작품과 카메라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백 여대의 카메라를 정리해 갤러리를 오픈한 것이다. 지난 10월 초 개관한 작은갤러리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는 취미 및 작품 활동에 필요한 사진촬영법을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근현대의 역사와 사진작품, 카메라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갤러리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경기북부 아름다운 생태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제2 전시실은 시대별 우리의 생활양식을 알 수 있게 꾸몄다. 제3 전시실에는 사진기술의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1900년대 초 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 200여 종과 사진작품을 전시 중이다. 제4 전시실은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카메라까지 카메라 발전사를 익 힐 수 있다.
지역주민 장정모(51) 씨는 “특히 가을걷이가 끝나면 봄이 오기까지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사진도 감상하고 배울 수 있는 사진전시장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은갤러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2시에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꿈꾸는 일반인을 위한 ‘초급반’과 ‘마스터즈반’ 사진강좌가 열린다. 또 매년 2~3회 유명 사진작가 초청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한국보도사진가협회장을 지낸 이운안 관장은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알차게 갤러리를 꾸며 보았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부담 없이 사진촬영법을 익힐 수 있도록 단계별, 수준별 사진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