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설비 단신] 두산중공업·GS칼텍스

[정유·설비 단신] 두산중공업·GS칼텍스

기사승인 2019-11-19 10:08:17

◎두산중공업, 시노펙스와 손잡고 친환경 수처리 기술 적용 확대=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소용 친환경 수처리 기술이 국내 공단으로 확대 적용된다.

두산중공업은 수처리 전문 국내 기업인 시노펙스와 폐수 무방류처리(ZLD, Zero Liquid Discharge)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기존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폐수수탁 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폐수 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2012년부터 약 4년간의 자체 개발을 통해 완성한 기술이다.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 및 고형화한 뒤 별도 처리하는 친환경 수처리 방식이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 무방류처리 설비를 공급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과 시노펙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두산이 자체 개발하고 발전소 중심으로 사용해 온 폐수 무방류처리 기술을 중소형 공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탈황 설비에 사용되는 폐수 무방류처리 시장은 해마다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 8억달러까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GS칼텍스-리테일-라임, 전동킥보드 서비스 확대=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19일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Lime)과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라임과 함께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 제공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사업에 대한 다각도의 협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GS칼텍스와 GS리테일, 라임은 이번달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퍼스트라이드(First Ride)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사용법 안내 및 시승,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라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주유소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지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네트워크로 활용함에 따라 고객이 출발지에서 인근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서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 차량으로 환승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향후에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계열사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소매 점포망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 각종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GS리테일은 2016년부터 GS25와 GS슈퍼마켓 55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지난 8월부터 전국의 GS25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요금을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GS리테일의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한 달에 약 1000건에 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의 이용도 지난 3개월 동안 2만건이 넘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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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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