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추도식 찾은 이재용 “기업으로 사회·나라에 보탬 되자”

호암추도식 찾은 이재용 “기업으로 사회·나라에 보탬 되자”

기사승인 2019-11-19 14:40:4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창업주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겼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모식 오찬 자리에서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며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되도록 잘 헤쳐나가자”고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에게 강조했다.

사업 보국은 이병철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다. 기업가가 이윤 추구를 넘어서 사회와 인류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현장에는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을 비롯해 그룹 내 모든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전 계열사 사장단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0년 사장직에 오른 이래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계열사 사장단과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선대회장 32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금번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의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2014년부터 줄곧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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