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열린 제239회 유성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의 구정운영방향 및 비전에 대해 시정연설을 했다.
먼저, 정 청장은 자치구 출범 30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상전벽해(桑田碧海)라 불릴 만큼 놀라운 속도로 이룬 큰 발전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구의회와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진정한 주민 주도의 자치분권 선도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자치분권 특별회계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상시 운영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신축 ▲주민참여형 도시푸드플랜 체계 안정 등의 계획을 밝혔다.
정 청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과학브랜드 유성다과상 프로그램 마련 ▲4차 산업혁명 혁신 DNA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과학역량을 더욱 높이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화관광, 교육, 경제, 복지, 안전‧건강, 녹지‧환경 분야의 세부 추진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전민 복합문화센터 건립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 ▲구즉·진잠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연차적으로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이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함께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가 변화를 만들고, 유성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우리사회를 더 좋은 선진사회로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30년의 풍요와 번영의 토대를 만드는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19일, 올해보다 8.77% 증가한 수준인 5,274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