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210억원이 증가한 4045억원 규모로 편성,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창군의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전년대비 303억원(8.48%)이 증가한 3878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세출예산은 생활복합 SOC사업 등 신규 국·도비 사업 23개, 247억원이 반영됐다. 자체재원은 군의 각종 정책사업에 필요한 가용재원의 효율성을 높여 행정운영경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복․유사사업과 효과성이 낮은 사업의 축소․폐지, 지방보조사업 및 사회단체 보조금은 사전심의와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주요 예산으로는 농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순창 만들기를 위해 팹랩플랫폼 구축, 친환경농업 정착지원, 청년 창업과 일자리창출지원 및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체육시설 확충 등을 위해 602억원을 편성했다.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한 사업으로 섬진강 다님길 조성 및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진입도로 개설, 농촌테마공원 조성, 문화예술 건립 등을 위해 32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고등학생 해외 역사문화탐방 기회제공과 고령화 대비 은퇴자 교육,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사업, 참좋은 가족센터 건립, 행복누리센터 운영 등 맞춤형 생활복지 확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예산도 편성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228회 순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