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진행된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운동에서 1인 당 모금액 1위를 차지한 충남이 내년에도 전국 최고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20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 사거리에서 열렸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캠페인 계획 보고,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출범 선포식, 사랑의 열매 전달, 성금 전달, 온도탑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 충남은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 도민과 기업의 성원에 힘입어 154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라며 “이를 1인 당 모금액으로 따지면 전국 최고 기록으로, 쉽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 이룬 결실이기에 도지사이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충남이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를 앞장서 이끌어가기 소망한다”라며 “사랑의 온도탑 붉은빛이 100℃를 훌쩍 넘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관형 회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 물결이 널리 퍼져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올해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 간 진행한다.
도내 모금 목표액은 167억 7000만 원으로 잡았다.
한편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 충남은 154억 4300만 원을 모금, 1인 당 모금액 7263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