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아프리카 농업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26일 대학 본부 4층 총장실에서 윌버 시무사 주한잠비아 대사를 접견하고, 아프리카 우수학생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전북대와 잠비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원 총장은 “전북대학교는 개교 이래 농업 분야를 선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통해 농생명 관련 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쌓아왔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아프리카 등 여러 개발도상국에게 전수하며 상생 발전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윌버 시무사 대사의 이번 전북대 방문은 그동안 전북대가 진행해온 아프리카 관련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잠비아에 전수할 수 있는 잠비아 우수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전북대는 2017년부터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지원하는 아프리카 초청연수 사업을 수행하면서 우간다, 가나, 케냐 등 매년 아프리카 학생 20명을 5주간 집중적으로 동물생명과 관련된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 부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우간다와 산학연계형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며 최근 석사 13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형 협동조합을 설립해 현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