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글로벌 디지털 기업인 ‘웰컴 그룹’ 인수를 완료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디지털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웰컴 그룹(Wellcom Group Limited, 이하 웰컴)’ 인수절차가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노션은 지난 7월 웰컴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노션은 인수를 위한 주주총회 승인, 호주 법원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노션의 해외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호주에 본사를 둔 웰컴은 현재 미국, 영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8곳의 디지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웰컴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및 소셜 미디어 전략,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대행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리테일·식료품(테스코, 콜스, 템퍼 씰리 등) ▲금융·통신(ANZ 은행, 텔스트라 등) ▲패션·뷰티(바디샵, 빅토리아 시크릿, 루이비통, 로레알 등)가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다.

웰컴이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함에 따라 내년에 창사 15주년을 맞는 이노션이 ‘제2도약’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한층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특히 이노션은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한 디지털 역량을 가진웰컴이 이노션 미국법인(IWA) 및 캔버스 월드와이드(CWW)를 비롯한 이노션 내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 기반의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웰컴 인수에 따라 이노션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는 20개 국가, 28개 거점(한국본사와 27개 해외법인), 2700여명의 임직원 등으로 확대됐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