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절대 반대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절대 반대

기사승인 2019-11-28 14:20:12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 이하 협의회)는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변경 계획' 반대의사를 다시한번 재확인했다. 

협의회는 28일 정읍시의회에서 열린 제249차 월례회의에서 "전남 장성군이 백암산의 명칭 찾기라는 명목으로 ‘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을 ‘내장산·백암산국립공원’으로 변경하기 위해 환경부에 명칭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내장산’명칭이 바뀔 경우 혼란스럽고 지역 간 갈등과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남 장성군이 요구한‘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계획’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국립공원을 지명할 때 주산의 이름을 넣어 부르고 있고 두 개의 명칭을 합해 지명한 사실이 없다"며 "단일 공원으로 두 개의 명칭을 복합 사용하게 된다면 혼동을 야기하고 지명표기 변경에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명칭변경은‘내장산국립공원’의 고유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지역 갈등 사안으로 확대 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명칭변경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및 각 정당대표 등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박병술 회장은 “일부지역의 이익을 위하여 명칭 변경을 시도하는건 잘못된 일”이라며, “전 국민을 혼동시키고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지역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1979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변경을 시도했으나 환경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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