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치유농업을 테마로 공원조성 사업을 기획, 전북도 공모를 통해 사업비 99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치유농업테마공원 조성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건강과 장수, 발효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치유농업 1번지로 성장을 목표로, 농촌테마공원을 오는 2022년 완공 목표로 인계면 쉴랜드 인근에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20여 곳의 농장과 함께 치유농업을 준비해 교육, 컨설팅, 브랜드개발, 플랫폼구축 등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체계적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사업화 가능한 선도농가 9개소를 중심으로 치유벗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농촌치유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테마공원은 순창군 중점사업인 치유농업 견인을 위한 치유농업지원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농작업교감, 음식교감, 식물교감, 동물교감치유 등 4개 유형의 체험 공원과 휴게·상업시설 등이 부지 3만㎡ 규모로 조성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치유농장 육성사업은 총 5단계중장기 계획으로 출발해 현재 3단계 치유농업허브단지 조성 단계에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농업과 치유농업 관련법이 제정되면 의료, 복지까지 확장된 치유농업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