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LG전자‧KBI그룹‧두산밥캣

[기업 단신] LG전자‧KBI그룹‧두산밥캣

기사승인 2019-12-03 10:32:55

◎LG전자,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공급=LG전자가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대거 공급했다.

LG전자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무어뱅크 물류단지(Moorebank Logistics Park)’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모델명: LG400N2W-V5)’ 약 7500장을 공급했다. 제품 설치는 LG전자 주요 거래선인 호주 전기회사 ‘모드콜(Modcol)’이 진행했다.

대규모 물류단지의 특성을 고려,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지면 위가 아닌 초대형 건물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 전량이 설치됐다.

이 현장에 공급된 설비용량은 3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약 48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총 1300 가구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공급된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19.3%의 초고효율은 물론, 최대 400W(와트)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모듈 크기는 타사 제품들과 유사하나 대부분 최대 출력이 360W(와트)인 점을 감안할 때, 단위 면적당 11% 가량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건물 지붕 위처럼 한정된 공간에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특히 유리하다.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이 적용됐다. 25년간 제품 보증은 물론, 모듈 출력 성능도 90.08%까지 보증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해 태양광 모듈은 물론, 이를 구성하는 셀(Cell)도 100% 직접 생산한다. 특히, 모든 모듈에 대해 국제 공인 실험 연구실과 품질 보증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일부 저가 셀을 수입해 모듈을 제작하는 타사 업체들과 달리 품질이 매우 뛰어난 이유다.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 2010년 처음으로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고 태양광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이 모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석기 LG전자 BS사업본부 에너지사업부장 상무는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오래 지속되는 고효율·고출력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환경,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갑을상사, 동물가죽 대체소재 사용 'HEUREUX'(오르) 핸드백 론칭=갑을상사는 동물 친화적 가치소비 중심적인 브랜드 HEUREUX(오르)의 트위드 미니 백(TWEED MINI BAG) 7종과 버킷 백(BUCKET BAG) 3종이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론칭,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영문 브랜드명은 불어로 ‘행복’, ‘행복이 따르는’이란 뜻의 HEUREUX(오르)를 사용하고, 한글 브랜드명 ‘오르 바이 스텔라’는 ‘HEUREUX BY STELLA’의 국문 표기명이다. 동물가죽 대체소재인 합성피혁을 이용해 비건(VEGAN) 가죽 핸드백 출시를 시작으로 윤리적 소비와 가치 소비 중심적인 패션 브랜드로 확장할 예정이다.

HEUREUX(오르)의 모든 상품은 국내 장인의 손을 거쳐 100% 수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고급스런 더스트백과 패키징으로 마무리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호하고 동물보호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40대의 여성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첫 제품 트위드 미니 백은 앞면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재질의 트위드로 강조하고 뒷면을 비건 가죽을 사용하면서 안감은 스웨이드로 마무리하는 등 완성도 높은 마감과 부자재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가방 사이드를 양 옆으로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어 기본적인 화장품, 파우치, 장지갑 등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부는 카드와 동전 등을 따로 수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스트랩 또한 탈부착 가능한 D링으로 제작되어 곧 출시될 다른 스트랩과 함께 착용하면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하면서 어깨에 매거나 핸들만 팔이나 손으로 들 수 있어 분위기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본체의 핸들은 안정감있는 그립감을 추구하고자 약간 두껍게 디자인됐으나 핸드백 전체 무게는 비건 가죽을 사용해 가볍게 제작됐다.

박수경 갑을상사 팀장은 “오르의 핵심가치가 미와 편안함 인만큼 앞으로도 동물가죽 대체 소재를 이용한 윤리적 소비와 가치소비 중심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향후 출시될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하이엔드 제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갑을상사에서 처음 선보인 패션브랜드를 시작으로 KBI그룹은 B2B기업의 기존 이미지와 더불어 향후 합리적인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친화적 B2C사업에도 집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산밥캣, 북미 제로턴모어 사업 인수… 조경장비 시장 본격 진출=두산밥캣은 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초 등 조경 전문 장비인 제로턴모어(ZTR Mower) 부문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3개 브랜드며, 거래 규모는 8200만달러로 예상된다. 양사는 연내 딜 클로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대, 48억달러 규모다. 최근 5년간 판매 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경장비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로턴모어 사업 양수가 완료되면 제품과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해 최근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와 함께 농업 및 조경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딜러망을 확장하고, 기존 제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모어(Mower)는 조경 및 농업분야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제품군으로, 이번 인수는 북미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제품과 판매채널을 통해 인접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기존사업과의 판매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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