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3일 오전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태한 본부장과 각 소방서장 등 소방공무원과 자치구 건축공무원, 기간제근로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화재안전 100년 대계 수립을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 주요활동 성과 공유로 소방안전문화 확산 및 기반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소방본부는 총 조사대상 2만 1,063개동에 대해 현재까지 2만 692개동(98.2%)을 조사해 소방·건축·전기·가스분야에서 불량 1만 1,566개동(불량률 55.9%)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본 조사가 시작된 2018년 7월 기준으로 화재발생 건수는 시작 전 1년 1,088건에서 시작 후 1년 895건으로 193건이 줄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인 17.7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한 본부장은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로 분야별로 누적된 부실관리와 형식점검의 불안전 요소들을 제거하는 계기가 됐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 및 화재발생 저감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수고한 화재안전특별조사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소방본부는 2020년과 2021년에는 기 추진된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을 제외한 3만 4,000여개 동에 대해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관련 현장대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현황 및 소방활동 여건 등에 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