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최근 가을철 조림 사업으로 38만여본 묘목 식재를 모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진안군은 가을철 조림사업을 통해 양질의 목재 공급을 위한 경제수 조림 20ha, 미세먼지저감 조림 51ha, 양봉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밀원수 조림 10ha 등 총 169ha 면적의 임야에 조림을 마쳤다.
가을철 조림사업은 봄철에 집중된 조림 사업량을 분산해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조림목의 피해를 줄이고, 임업 일자리 연중 제공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우수한 침엽수와 대기 중 먼지 흡착력이 높은 활엽수를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주변 임야에 집중적으로 심어 생활권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 봄에도 435ha 산림에 백합, 소나무, 낙엽송 등 97만1000본의 묘목 식재를 완료했다.
군 황상국 산림과장은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알려진 만큼 미세먼지저감 조림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