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카드는 사업 전부문을 개선시키는 4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연말까지 송금수수료 무료
롯데카드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롯데카드 라이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은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게 송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에서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의 별도 부대 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000~5000원(국가별 상이)만 지불하면 된다.
또 국가별 평균 송금 소요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의 송금 소요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일부 국가(영국,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는 실시간 송금도 가능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유학, 이민 자녀를 둔 부모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 등 해외에 소액을 자주 보내야 하는 고객에게 비용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 아주 유용한 서비스”라며 “내년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420 프로젝트’ 추진…“사업 전부문, 일류로 개선”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의 경계를 넘어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기업 등 유사 서비스 제공 기업 모두와 경쟁에 앞서 나가기 위해 ‘420 프로젝트(이하 사이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이영 프로젝트는 전 직원 참여 등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도출된 42개 과제에 대해 시장 최고 수준과 격차를 0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Cy Young award)’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신한카드는 영업·상품, 브랜드 관리, 디지털 역량 등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다소 미진한 영역이라고 판단되는 과제를 취합해 전 직원 대상 공감도 설문조사와 조직장 분임 토의 과정 등을 거쳐 4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대형 플랫폼사 수준의 디지털 채널 이용 확대, 은행권 수준 글로벌 수익 창출, 선진 핀테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이다. 신한카드는 해당 42개 과제를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각 과제별 중요도·시급성에 따라 세부 추진 방안을 수립해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이영 프로젝트는 지금의 경쟁 시장을 지불결제 시장 이상으로 과감히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과 신한카드의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일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