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특산물 꼬꼬마 양배추가 중앙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수상, 고소득 효자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꼬꼬마양배추 육성사업이 5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2019년도 농식품수출 기술지원성과 확산대회’에서 농식품 수출지원 유공 최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꼬꼬마양배추 수출 경영체인 대야농장(대표 남성하)도 우수 경영체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꼬꼬마양배추 육성사업은 지난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원예특작 신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상을 수상했다.

꼬꼬마양배추는 군산에서 재배한지 2년이 채 안된 신소득작물로 해외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소비 성향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논에 벼대신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대체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현조 시 기술보급과장은 “커다란 양배추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부담스러운데 반해 무게 1kg 안팎의 소형 꼬꼬마양배추는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와 함께 아삭한 식감에 단맛이 더해져 소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상기 소득작목계장은 “국내 양배추 재배면적 7000ha의 10%인 700ha까지 소형 양배추 소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5년간 100ha까지 꼬꼬마양배추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