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9374억…전년比 10.3%↑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9374억…전년比 10.3%↑

기사승인 2019-12-05 15:37:08

국내 저축은행들의 1~9월 중 당기순이익이 9374억원으로 전년동기(8498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에서 비롯됐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19년 1~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9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7000억원(6.7%) 증가했다. 총대출액은 6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4000억원(5.8%)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조3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33억원(6.9%)이 늘었다. 영업이익도 1265억원 증가했다.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2%로 지난해 말 대비 0.1%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0.4%p 내렸다.

이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 말보다 0.4%p 올랐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4.0%에서 올해 9월 4.8%로 0.8%p 높아졌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3.9%로 작년 말 대비 0.7%p 낮아졌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전년 동월말 대비 0.1%p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8%로 작년 말보다 0.75%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과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특히 연체율이 상승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과 취급액이 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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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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