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우리은행이 전주사무소를 전북혁신도시에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SK 증권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 중 두번째 개소다.
특히 국내 국민연금 수탁은행 중 지방사무소 최초 개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금운용본부와 주식자산 보관관리, 회계 및 공시, 의결권, 지분율 등 자산 수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357조 2,210억원의 전국 1,000여개 영업점을 갖춘 대형은행이다.
국민연금공단과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해 국민연금의 연금보험료 수납 및 연금급여 지급, 본부의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국내 주식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의 업무도 맡고 있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금융기관이 연이어 자발적으로 이전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 특화 혁신금융중심지의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지고 있어 의미가 새롭다”며 “오는 2023년 금융센터 건립 행정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은행 정채봉 수석부행장, 최홍식 기관그룹장, 고영배 신탁연금그룹장 등 경영진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우범기 정무부지사, 김양원 전주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