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크게 늘어, 전국 시·도 중 제주 다음으로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 에 따르면, 전북지역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64.2%로, 제주(67.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올해 자녀동거 여성의 고용률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승폭(5.6%)을 기록 5했다. 다음으로 충북(3.4%p)과 경남(2.9%p) 등에서 자녀동거 여성의 고용률이 올랐다.
전북의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올해 15만8000명으로 전년(16만5000명)보다 7000명이 줄어든 데 반해 이들의 고용은 10만1000명으로 전년(9만7000명)대비 4000명이 늘었다.
전국적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2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229만명(81.0%), 비임금근로자 53만8000명(19.0%)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9000명(72.0%),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 1000명(28.0%)으로 조사됐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 중 임금근로자를 임금수준별로 보면, 100~200만원 미만(33.1%), 200~300만원 미만(29.5%), 300~400만원 미만(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