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여름철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설치한 그늘막이 겨울엔 화사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에 시민들이 열기를 피해갈 수 있도록 설치한 그늘막 40개를 접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주요 사거리 4곳의 그늘막은 방울과 LED 전구 등을 달아 성탄트리로 꾸며진다.
성탄트리로 변신하는 그늘막은 시민 통행이 많은 도통우체국 앞, 롯데마트 4가, 축협 도통지점 앞, 동림교 4가 등에 설치된다.
성탄트리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7시까지 자동센서로 작동돼 겨울밤 거리를 아늑하게 비춰 보행객들에게 온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