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LG전자‧효성‧현대제철‧대우조선해양

[기업 단신] LG전자‧효성‧현대제철‧대우조선해양

기사승인 2019-12-10 14:07:35

◎LG전자, ‘리얼 8K’ 올레드 TV 일본 출시=LG전자가 ‘리얼 8K’ 올레드 TV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를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 현지 유통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시장은 올레드 TV 선호도가 매우 높다. 올해 일본 TV 전체 매출액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은 역대 최대인 20%를 기록했다. 올레드 TV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인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치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도 8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일본에서 8K 해상도와 세계 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앞세워 올레드 TV 원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4분기 들어 해외 시장으로 확대 출시해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3,300만개가 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더욱 섬세한 화질을 표현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TV다.

이 제품은 해상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해, ▲화소 수 ▲화질선명도 기준을 모두 만족한다.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등 총 3300만개 이상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는 “‘외산의 무덤’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와 세계 최고 8K 해상도를 결합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 연말맞아 이웃돕기 성금 10억원 기탁=효성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1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 ‘효성 미소원정대’, 임직원이 동참하는 해외아동 결연사업 등 국내외에서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항만 미세먼지도 줄인다=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부두에 정박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감축관리에 나선다.

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lternativeMaritime Power : 이하 AMP)를 설치하기로 하고 9일 협약식을 가졌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 중일 때도 장비 운용 등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항만지역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AMP가 적용된 선박은 정박 중에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으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과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부사장을 비롯해 선사(船社) 및 AMP 설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AMP 설치를, 부두 운영사인 현대제철은 부지제공과 시설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또한 선사(船社)인현대글로비스와 대주중공업은 선박 내 수전시설을 설치하고 AMP 이용기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20년 1개 선석(船席)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개선석에 대해 AMP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제철소 내 운송장비에 무시동 냉난방기를 도입해 작업 대기시간 중 운송장비의 공회전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조선-美ABS,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대우조선해양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다가올 10년을 준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선박 탈(脫)탄소화(Decarbonization)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ABS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조선∙해양산업관련 설계와 시공분야에서 안정성과 우수성에 대한 인증 및 감리 기관이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전세계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의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배출 절감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이 해운 및 조선업계에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IMO 2020이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IMO 20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이 핵심 추진 목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관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업계에 제시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우조선 측 설명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개발과정을 통해 선박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플랫폼 ‘DS4(DSME Smart Ship Platform)’를 통해 육상 원격 모니터링, 무인화 선박을 시현하는 등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현재 건조 중인 일부 선박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의 핵심”이라며 “공동 협약은 ‘기술 DSME’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스마트 함정 및 생존성 확보 관련 연구, 공기윤활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인도,  축발전기모터 시스템 국산화 등 각종 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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