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ICBM 발사 중단·비핵화 약속 준수 기대”

폼페이오 “北 ICBM 발사 중단·비핵화 약속 준수 기대”

기사승인 2019-12-11 10:02:4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 약속을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를 약속했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이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우리가 매우 기대하는 약속들”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돕겠다는 언급도 있었다.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소와 비핵화 달성을 위해 나아갈 길에 대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협상 메커니즘을 노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는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훌륭한 일을 해왔다”면서 “해야 할 더 많은 일들이 있다.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의 송환시한은 오는 22일이다. 이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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