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항구에서 밤바다를 구경하며 걷던 10대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7시 10분께 목포시 동명항 얼음 공장 앞 바다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서산파출소 순찰정과 서해특구대를 급파됐다.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안벽 타이어를 붙잡고 있는 이모(19)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구조된 이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해경의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간단한 검사 후 귀가했다.
이씨는 친구들과 밤바다를 구경하며 걷다 실족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