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신청한 5개 대상 사업지 중 3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개의 어항이 선정됨에 따라 총 5개의 어항에 총 5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지방어항(전라북도 지정항)인 비안도항과 어촌정주어항(군산시 지정항)인 장자도항과 선유1구항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개항에 각각 125억원, 148억원, 43억원 등 총 316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해 낙후된 어항시설의 현대화와 쾌적한 어촌마을 조성에 들어간다.
비안도항은 이달에 취항하는 도선 운항에 초점을 두고 ‘노을과 가락의 낭만이 있는 섬’을 주제로 관광객 집객시설, 노을산책로, 수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장자도항은 고군산연결도로의 종점항으로 군산 해상교통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선유1구항은 선유도 해수욕장에 편중된 있는 해양레저 관광 수요를 천혜의 자연 풍광을 감상 할 수 있는 둘레길과 연리지 등 지역 특화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해수부가 내년에 추진예정인 3단계 공모계획에 맞춰 사업대상지 발굴 및 사전 행정절차을 마치고 2개소 이상의 사업이 추가 선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