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11명 지지” 다국적 팬연합, 공식 홈페이지 개설

“엑스원 11명 지지” 다국적 팬연합, 공식 홈페이지 개설

기사승인 2019-12-13 10:15:27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 엑스원의 활동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엑스원과 11명 멤버 전원을 지지하는 팬들이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전 세계 15개국, 30명 규모의 임시 팬 조직 ‘윙즈포엑스원’(WingsForX1, 이하 WFX1)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이용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원을 주제로 한 기고문, 팬 아트, 제작 영상 등을 나눌 수 있다. 이런 콘텐츠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4개 국어로 번역·제공된다.

‘프로듀스X101’ 조작 이후 ‘엑스원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나오자, 이에 맞서 엑스원을 지키기 위한 팬덤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WRX1 외에도 9000여명의 SNS 팔로워를 지닌 한국 기반의 ‘엑스원 활동지지’, 5500여명의 팔로워가 모인 글로벌 커뮤니티 ‘엑스원 유니온’ 등이 엑스원 해체나 기존 멤버 방출을 막기 위한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WFX1은 “우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팬덤 분포도 조사 프로젝트, 기부금 모금 운동 등 진정한 의미에서 엑스원을 서포트할 수 있는 활동들을 도모하고 있다”며 “엑스원이 합당한 활동을 재개하게 될 때까지 WFX1의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며, 차후에도 엑스원에게 팬덤의 연합된 힘이 필요하게 될 경우 언제든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 3명과 안 PD를 접대한 의혹을 받는 기획사 관계자 5명은 앞서 기소돼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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