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안공모에서 ‘IT관련 학교 및 시설 유치 등을 통한 인구증대 방안’ 등 5건을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이메일, 우편, 팩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제안공모를 접수해 전국 각지에서 총 182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에 군은 2차에 걸친 실무심사를 통해 21건의 제안이 최종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돼 노홍래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를에서 최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5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금상에 선정된 ‘IT관련 학교, 시설 등 유치를 통한 인구증대 방안’ 제안은 청년 또는 신중년 인구유입을 위해 IT사관학교와 IT기업유치, 농산물 물류 기업과 온라인 스타트업 유치의 필요성을 제시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참신한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에 오른 ‘순창군 농촌 어메니티 숙박 공유 통합 플랫폼 개발’ 제안은 농촌의 빈집과 문화 등 가치 있는 자원을 체계화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로 청년층 인구 유입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안으로 호평을 받았다.
동상을 받은 ‘순창군민을 위한 최첨단 지하 화장장 설치’는 장례식장 지하에 연기나 냄새 등 오염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화장장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려상에 뽑힌 ‘태양의 빌리지 조성’과 ‘강천산 가는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개선방안’은 강천산 야간명소화와 연계해 강천산 가는 길목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 오색조명을 설치해 관광객 유입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제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5건의 우수제안에 대해 연말 종무식장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채택된 제안은 관련부서에서 관계법률 및 실시 가능성을 보완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