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필이 첫 정규음반 ‘유어스, 신시얼리’(Yours, Sincerely)를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김필은 13일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이 음반 음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간이 지나면 하지 못할 것 같은 이야기를 (음반에) 담았다. 내가 많이 담긴 음반이라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유어스, 신시얼리’는 우리말로 ‘친애하는 당신의’라는 뜻으로 편지 말미에 주로 쓰인다. 김필은 이 음반이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한 편의 편지나 엽서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그는 “음반에 ‘신시어’라는 제목을 많이 붙이는데, 음악이라는 게 진심을 다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듣는 분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닿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김필이 작사·작곡한 ‘변명’이다. 어쿠스틱 기타로 진행되는 1절과 달리, 2절에선 다채로운 악기 구성과 편곡으로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음반에는 ‘변명’을 포함해 모두 8곡이 실린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