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0년 관광의 해’를 앞두고 해양 분야 국제‧전국단위 행사를 잇 따라 유치하면서 성공개최를 예감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치가 확정된 ‘바다의 날’기념식을 비롯해 ‘수산인의 날’, ‘AMFUF 총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내년에 열리는 5건의 국제‧전국단위 행사 유치를 성공했다.
내년 4월 해양수산부 주최로 포항에서 열리는 ‘제9회 수산인의 날 행사’는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비롯해 수산물 활인판매, 수사관련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또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내년 울진에서 국무총리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스포츠, 바다정화활동, 학술대회, 독도 해양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제19회 AMFUF* 2020 총회’는 아시아권 13개국 27개 해양·수산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하며, 내년 7월 경주와 울릉 등에서 열린다.
특히 해양스포츠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8만여명이 참여하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내년 8월 포항에서 요트, 카누 등 15개 종목에 380여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에서 전국단위 ‘수산인의 날’행사와 AMFUF 총회가 열리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전국단위 ‘바다의 날’행사는 2007년 이후 두 번째 유치이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 2010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다.
경북도는 이들 행사를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와 연계해 전국의 관광객을 경북 동해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 동해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관광의 해를 맞아 동해안권 5개 시군과 협력해 어촌마을 관광, 미항투어, 해양레포츠 상품 등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