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을 일으켰던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가수 김재환이 12일 발표한 노래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작곡에 참여한 것 같다는 일각의 추측에 김재환 측과 ‘애프터파티’ 프로듀서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애프터 파티’ 작곡가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비아이는 이 노래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곡을 프로듀싱한 작곡팀 이단옆차기 멤버 홈보이도 전날 SNS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애프터 파티’를 공동 작곡한) 정대감은 이스트 웨스트로 활동하는 2인조 친구 중 한명이 나와서 만든 팀 이름이다. 화이트99는 제가 발굴한 신예 프로듀서 권한서라는 친구”라는 설명이다.
그는 “의혹에 관련된 친구(비아이)와 작업한 YG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이라 다소 음악적인 색깔이 비슷할지는 몰라도, 김재환의 놀라운 프로듀싱 능력을 최대치로 올려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며 “김재환의 노력과 진정성이 전혀 다른 의혹으로 불거지는 모습에 몇 마디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아이가 과거 공개한 작업곡 목록 가운데 ‘애프터 파티’라는 노래가 있다면서, 김재환의 동명 신곡이 비아이의 작업곡일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비아이는 2016년 지인에게 마약 대리 구매를 요청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의혹 등으로 지난 6월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멈춘 상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