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내년 신규 국가예산 확보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순창군은 내년도 신규 국가예산 확보 규모는 총 88개 사업 3043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2431억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내년 국가예산은 전년 2074억원보다 969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밤재터널 개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당초 국비 488억원에서 1687억원으로 증액됐다. 사업구간도 밤재터널개설과 함께 인계~쌍치 국도 21호선 24km 전 구간에 대한 시설계량으로 확장됐다.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 111억원(국비 28억원), 농업·농촌 분야 337억원(국비 170억원), SOC 분야 2,004억원(국비 1926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205억원(국비 90억원), 산업분야 272억원(국비 156억원), 안전 등 기타분야 114억원(국비 61억원)이다.
농업분야는 전북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청년농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ICT 융복합 축사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 총사업비 290억원을 확보했다.
또, 발효‧미생물 분야에서도 종균활용 발효식품 산업화 지원사업, 전통장류 코리안 패러독스 규명사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 구축사업 등 4개 사업에 총사업비 231억원의 예산을 확보, 순창의 미래성장 동력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 국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국회단계에서 설득에 주력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확보 성과를 거뒀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이 군정 현안사업 해결에 꼼꼼히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