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내년 국가예산으로 1000억원대를 확보해 5000억원 예산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은 1024억원으로, 지역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군은 국가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균특사업 일부가 지방으로 이양되는 추세에도 1000억원 국가예산을 확보, 올 한해 전체예산이 46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엔 5000억원 예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국가예산 주요사업을 보면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 1억원(총 135억원) ▲운종교차로 개선 5억원(총 150억원)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10억원(국비 20억원, 총 5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또한 ▲기초생활거점육성 4억원(국비 56억원, 총 80억원) ▲운암~학암 간 위험도로 구조개선 9억원(국비 9억원, 총 18억원) ▲오수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개량 3.5억원(국비 78억원, 총 156억원) 등이 포함됐다.
중점관리대상사업 47건에 대한 국비요구액 405억 중 39개 사업에 국비 362억원을 확보해 89.5%의 높은 반영률을 보였다.
올해 중앙공모사업으로 ▲생활SOC 복합화(임실읍 행복누리원·국비 47억원, 총120억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국비 49억원·총 76억원) ▲지역수요 맞춤지원(임실제일극장 리모델링·국비 20억원, 총 55억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국비 38억원· 총 48억원) 등 대형 사업을 포함 34개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50억원도 함께 확보했다.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국도 30호선)과 운종교차로 개선사업(국도 27호선)은 중앙부처 단계에서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11월 국회 단계에서 심민 군수와 이용호 국회의원, 전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최종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부예산안에 10억원이 반영된 임실치즈 역사문화관도 국회단계에서 감액 없이 전액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심 민 군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임실군의 대도약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2021년~2022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2000억원 규모의 22개 사업을 발굴, 연말까지 추가사업 발굴과 국가예산확보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 대응 활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